환율 1200원으로 하락땐 무역수지 26억달러 악화, 산자부 보고서 분석

환율 1200원으로 하락땐 무역수지 26억달러 악화, 산자부 보고서 분석

입력 2002-06-07 00:00
수정 2002-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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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이 1200원으로 하락할 경우 수출은 최대 11억 달러,무역수지는 최대 26억달러나 각각 악화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최근의 환율하락으로 섬유업종이 수출입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반면 가전과 철강제품은 저가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산업자원부가 산업연구원 등의 자료를 취합해 분석한 ‘최근 환율동향 및 수출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급격한 환율하락이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와 수출감소로 이어져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산자부는 “원화 환율이 1% 하락할 경우 수출액은 0.11% 줄고 수입액은 0.15%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올 평균 원화환율이 1200∼1270원이 될 경우 수출액은 2억 6000만∼11억 6000만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3억 4000만∼14억 9000만달러 늘어날 전망이다.따라서 무역수지는 6억∼26억 5000만달러가 악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업종별로는 환율이 지난 3월말 1326원에서 5월28일 1237원으로 하락한 것을 기준으로 볼 때 섬유업종의 수출은5% 이상 감소하고 수입은 5% 이상 증가하면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의 경우 1∼5%씩 수출이 줄고 수입이 느는 반면 철강과 가전,컴퓨터는 각각 1∼5%의 수입증가가 예상됐다.반면 자동차와 조선,일반기계,통신기기 등의 경우 환율하락이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은 1% 미만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주병철기자
2002-06-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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