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사자’ 카메룬이 약체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외로 고전했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의 자존심 싸움으로 전개된 경기는 사우디가 선전을 펼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으로 이어졌다.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8골을 상납한 사우디가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하며 버티는 한편 1승을 추가하며 골득실에서 점수를 벌어 놓으려던 카메룬은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카메룬은 전반 9분 오베이드 알도사리에게 기습 헤딩슛을 허용하는 등 작심한 듯 강공으로 나온 사우디의 공세에 정신없이 흔들렸다.
그러나 카메룬은 전반 32분 알도사리가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난 뒤부터 파트리크 음보마와 사뮈엘 에토오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다.
득점 없이 맞은 후반 들어서도 사우디에 다소 밀리던 카메룬은 후반 20분이 지나서야 힘겹게 첫골이자 결승골을 뽑았다.
하프라인 우측에서 공을 잡은 로랑이 사우디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벽을 허무는 종패스를 찔러주자 에토오가 수비를 따돌리고 문전 쇄도한 뒤 골키퍼 옆을 살짝 비껴가는오른발 킥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앞서 서너 차례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사우디의 베테랑 수문장 모하메드 알데아예아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우디는 나와프 알테미아트를 내세워 만회에 나섰지만 문전에서의 골결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알데아예아는 이날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170경기에 출장,A매치 최다 출장기록 타이를 이뤘다.
사이타마(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대륙의 자존심 싸움으로 전개된 경기는 사우디가 선전을 펼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으로 이어졌다.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8골을 상납한 사우디가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하며 버티는 한편 1승을 추가하며 골득실에서 점수를 벌어 놓으려던 카메룬은 당황한 빛이 역력했다.
카메룬은 전반 9분 오베이드 알도사리에게 기습 헤딩슛을 허용하는 등 작심한 듯 강공으로 나온 사우디의 공세에 정신없이 흔들렸다.
그러나 카메룬은 전반 32분 알도사리가 무릎 부상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난 뒤부터 파트리크 음보마와 사뮈엘 에토오를 앞세워 대반격에 나섰다.
득점 없이 맞은 후반 들어서도 사우디에 다소 밀리던 카메룬은 후반 20분이 지나서야 힘겹게 첫골이자 결승골을 뽑았다.
하프라인 우측에서 공을 잡은 로랑이 사우디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벽을 허무는 종패스를 찔러주자 에토오가 수비를 따돌리고 문전 쇄도한 뒤 골키퍼 옆을 살짝 비껴가는오른발 킥으로 골문을 흔들었다.
앞서 서너 차례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사우디의 베테랑 수문장 모하메드 알데아예아도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우디는 나와프 알테미아트를 내세워 만회에 나섰지만 문전에서의 골결정력이 뒷받침되지 않았다.알데아예아는 이날로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 170경기에 출장,A매치 최다 출장기록 타이를 이뤘다.
사이타마(일본) 황성기특파원 marry01@
2002-06-0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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