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외국관광객 모시기

이통사들 외국관광객 모시기

입력 2002-06-05 00:00
수정 2002-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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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의외의 작은 서비스에 감동한다.’특히 자신을 위한 배려라면 그 기억은 더욱 오래 남기 마련이다.국내 이동통신회사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이들이 당장 고객으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잠재고객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앞선 이동통신 기술력을 선보여 통신강국으로서의 위치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외국인 서비스 1등 노리는 SK텔레콤= SK텔레콤은 GPS(위치추적시스템)를 활용한‘버스 알림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월드컵 기간동안 교통사정이 예측불허인 점을 감안,외국인 관광객이 기다리는 공항버스가 어디까지 왔는지 등을 TV를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다.

현재는 서울 강남 팔레스호텔에서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그러나 이달 중순부터는 서울시내 특급호텔은 물론 휴대폰으로도 공항버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을 영어,중국어,일어로도 이용할 수 있는 ‘네이트(NATE)인터내셔널’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트 인터내셔널에는 클릭 한번으로 콜택시 업체와 연결하는 교통서비스는 물론 한국관광공사에 등록된 자원봉사요원을 통해 무료 관광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통역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와서도 자국에서 쓰던 휴대폰 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국과 통신방식이 다른 유럽식 GSM방식도 로밍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지난달 SK텔레콤의 로밍서비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은 1만여명에 달할 만큼 인기다.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KTF= KTF는 1억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를 대상으로 로밍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월드컵 기간동안 10만여명의 중국인이 방한할 것에 대비,KTF 직원을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 파견해 차이나모바일고객을 위한 전용창구를 마련했다.

KTF는 휴대폰만 있으면 한국에서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투어가이드’서비스를 무선인터넷 ‘매직엔’에서 제공하고 있다.

또 월드컵 관련 국내외 주요 기사나 속보도 매직엔을 통해 제공한다.매직엔은 비즈니스맨을 위해 미국 다우·나스닥 지수도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도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에 로밍서비스 인원을 파견,외국인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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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식기자 chungsik@
2002-06-05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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