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재단 前행정실장 잠적

아태재단 前행정실장 잠적

입력 2002-05-29 00:00
수정 2002-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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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8일 국가정보원 등을 언급한 내용의 메모를 작성한 김병호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이 연락을 끊은 채전날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김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아태재단의 회계 업무를 총괄하며 김홍업(金弘業)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돈 13억원을 세탁해 준 김씨가 검찰수사에 대비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외부로 유출되고 검찰이 본격 수사에 나서자 이를 피해 잠적했을 것으로 판단,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검찰 조사를 앞두고 홍업씨 등을 만나 ‘말 맞추기’를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김씨의 최근 행적을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홍업씨의 고교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가 지난 98년 6개월 동안 사장으로 근무했던 D주택의 임직원들을 3일째 불러 홍업씨에게 로비를 했는지 집중 추궁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2-05-2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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