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맞아 인천공항은 개항 이후 가장 붐빌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월드컵 기간(5월31일∼6월30일)에 여객기 300대,화물기 60대 등 하루 평균 360여대의 항공기와 6만 2000여명의 승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예상했다.
항공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 6월 한달에 비해 7% 정도,승객은 34만여명 늘어날 전망이다.월드컵 동안 여객기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지역은 중국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기 운항 횟수가 1주당 중국 37회,일본 28회,미주 8회,유럽 6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중국의 월드컵 관광객으로 인해 한·중 노선의 여객기 운항 횟수는 이미 지난 4월 그동안 가장 운항 횟수가 많았던 한·일 노선을 처음으로 추월했다.한·중 노선간 여객기가 지난달 왕복 2261회나 운항돼 한·일 노선의 2249회를 뛰어넘었다.
인천공항은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비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안내요원 27명을 증원 배치하고,입국심사대의 도착층에 중국인 전용 안내소를 2개 설치,운영하고 있다.또 공항의 식당들은 궁보계정·팔진탕면 등중국인의 취향에 맞는 43개의 메뉴를 새로 개발했다.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참가국별로 3일간‘국가의 날’을 지정해 민속공연,음식시식회,문화공연 등이 공항에서 벌어진다.
‘안전 월드컵’은 공항의 월드컵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다.출입국 안전 및 보안을 위해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항공사 등 12개 공항 상주기관이 합동으로 출입국안전대책반을 구성해 지난 1일부터 7월4일까지 24시간 운영된다.서울∼영종도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는 119구조대와 함께 월드컵을 맞아 헬기를대기시켜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인 6월에 특히 안개가 많이 발생했던 인천공항의 기후특성에 따라 안개로 인한 ‘줄줄이 회항 사태’에 대비,서울·청주·양양공항 등이 대체공항으로 추가지정될 예정이다.
대회기간 국내항공 수요도 31만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포공항은 7월6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3시 국내선 3층 출발대합실에서 서울대·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음대생이 참여하는 월드컵관광객 환영 음악회를 연다.
윤창수기자 geo@
항공기 운항 횟수는 지난해 6월 한달에 비해 7% 정도,승객은 34만여명 늘어날 전망이다.월드컵 동안 여객기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지역은 중국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객기 운항 횟수가 1주당 중국 37회,일본 28회,미주 8회,유럽 6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중국의 월드컵 관광객으로 인해 한·중 노선의 여객기 운항 횟수는 이미 지난 4월 그동안 가장 운항 횟수가 많았던 한·일 노선을 처음으로 추월했다.한·중 노선간 여객기가 지난달 왕복 2261회나 운항돼 한·일 노선의 2249회를 뛰어넘었다.
인천공항은 중국인 관광객들에 대비해 중국어 구사가 가능한 안내요원 27명을 증원 배치하고,입국심사대의 도착층에 중국인 전용 안내소를 2개 설치,운영하고 있다.또 공항의 식당들은 궁보계정·팔진탕면 등중국인의 취향에 맞는 43개의 메뉴를 새로 개발했다.
월드컵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참가국별로 3일간‘국가의 날’을 지정해 민속공연,음식시식회,문화공연 등이 공항에서 벌어진다.
‘안전 월드컵’은 공항의 월드컵 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이다.출입국 안전 및 보안을 위해 국가정보원 주관으로 항공사 등 12개 공항 상주기관이 합동으로 출입국안전대책반을 구성해 지난 1일부터 7월4일까지 24시간 운영된다.서울∼영종도간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운영하는 신공항하이웨이㈜는 119구조대와 함께 월드컵을 맞아 헬기를대기시켜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인 6월에 특히 안개가 많이 발생했던 인천공항의 기후특성에 따라 안개로 인한 ‘줄줄이 회항 사태’에 대비,서울·청주·양양공항 등이 대체공항으로 추가지정될 예정이다.
대회기간 국내항공 수요도 31만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김포공항은 7월6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3시 국내선 3층 출발대합실에서 서울대·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음대생이 참여하는 월드컵관광객 환영 음악회를 연다.
윤창수기자 geo@
2002-05-27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