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24일 연이어 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대사관 별관에 탈북자 3명이 들어온 사건은 우리 공관이 본격적‘탈북 창구’가 됐다는 점에서 외교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외교통상부 최성홍(崔成泓)장관 등 주요 간부들은 주5일근무 시험휴무일인 25일에도 전원 출근,대책을 숙의했다.이날 밤늦게까지 몇 차례나 구수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감지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탈북자 3명에 대해서는 신변과 한국행이 보장될 때까지 치외법권 지역인 공관에 수용하고,중국측과 적극적 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제3국 공관진입 때처럼 이번 사건을 순조롭게 빨리 끝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즉 탈북자 문제와 아무런 관계없는 제3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눈치를 봐야 할 입장이지만 한국 공관은 경우가 달라 신속한 처리가 어려울 수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제3국 공관진입 때와 마찬가지로 인도적인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으나,중국과의 인도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만일 탈북자들이 (스스로편하게 여기는) 한국 공관에 진입할 경우 사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측은 그동안 탈북자 문제에 대해 ‘중국과 북한의 문제’라면서 한국과의 직접적인 협의를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여왔으나,이번 경우는 우리와 직접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난처한입장이다.
결국 탈북자 3명의 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국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지난 97년 황장엽(黃長燁)씨가 주중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망명을 요청했을 때 중국은 요청을 받은 지 35일만에 제3국 추방에 동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외교통상부 최성홍(崔成泓)장관 등 주요 간부들은 주5일근무 시험휴무일인 25일에도 전원 출근,대책을 숙의했다.이날 밤늦게까지 몇 차례나 구수회의를 갖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감지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26일 “탈북자 3명에 대해서는 신변과 한국행이 보장될 때까지 치외법권 지역인 공관에 수용하고,중국측과 적극적 협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는“제3국 공관진입 때처럼 이번 사건을 순조롭게 빨리 끝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우려했다.즉 탈북자 문제와 아무런 관계없는 제3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눈치를 봐야 할 입장이지만 한국 공관은 경우가 달라 신속한 처리가 어려울 수있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우리 정부는 “제3국 공관진입 때와 마찬가지로 인도적인 신속한 처리를 바란다.”는 입장을 중국측에 전달했으나,중국과의 인도협상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최근 외교경로를 통해 “만일 탈북자들이 (스스로편하게 여기는) 한국 공관에 진입할 경우 사태 해결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측은 그동안 탈북자 문제에 대해 ‘중국과 북한의 문제’라면서 한국과의 직접적인 협의를 극도로 꺼리는 모습을 보여왔으나,이번 경우는 우리와 직접 협의해야 하기 때문에 난처한입장이다.
결국 탈북자 3명의 처리 방향을 결정하는 데 중국이 장기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지난 97년 황장엽(黃長燁)씨가 주중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망명을 요청했을 때 중국은 요청을 받은 지 35일만에 제3국 추방에 동의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2-05-2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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