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 인구 매년 줄어

전남 담양군 인구 매년 줄어

입력 2002-05-23 00:00
수정 2002-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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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은 인구가 5만 3000여명으로 매년 2%가량 줄고 있다.재정자립도 역시 17%로 도내에서 최하위권이다.도시 근교농업 육성과 광주권 위성도시 개발 등이 현안이다.각 후보들은 “잘사는 ‘죽향’을 만들겠다.”며 표심을공략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서 85표차로 승리한 이정희(李淨熙·48) 변호사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석패한 최형식(崔亨植·48)전남도의원과 행정관료 출신인 허길남(許吉男·62) 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광주변호사회 공보이사와 전남대 총동창회 이사,새마을운동 담양군지회장 등으로 활동한 이 후보는 ‘새로운 담양 건설’이란 슬로건 아래 ▲도시 근교농업 육성 ▲사이버농촌 구축 ▲인구유입을 통한 공동화 대책 마련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23일 탈당키로 한 최 후보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연청 기획국장,3선의 도의원을 거치면서 탄탄한 지역기반을 갖추고 있다.‘전남도청 이전’ 반대에 앞장선 ‘소신파’로통한다.그는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데도 결선투표 없이후보경선을 마친 것은 당규에 어긋난다.”며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낸데 이어 “주민의 심판을 직접 받겠다.”고 나섰다.경쟁력 있는 담양을 만들고 전국 제일의 지방자치 모델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무소속 허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지 않고 고향발전을 위해 ‘지역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내무부 예산계장과 진도·고흥군수,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등 중앙과 지방에서 요직을 두루 거쳤다.그는 “30여년 동안의 행정경험과 중앙 인맥을 바탕으로 국비 예산을 따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내수면 어류양식 개발,전자입찰제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담양 최치봉기자
2002-05-23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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