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Biznews/ 中휴대전화 중국산 약진… 한국 추격

월드 Biznews/ 中휴대전화 중국산 약진… 한국 추격

입력 2002-05-21 00:00
수정 2002-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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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삼성 애니콜·모토로라·노키아 등 외국 제품들이 좌지우지하던 중국의 휴대전화 시장에서 TCL·보다오(波導)·커젠(科健) 등 중국 제품들이 약진하고있다.

이에 따라 국내 휴대전화업체들은 혁신적 기술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중국에 추월당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말현재 중국 대륙의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5500만대.2005년까지 매년 22% 급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특히 이용자들은 매월 500만명씩 늘어나 올 연말 2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방대한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중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 8%에 불과했으나,지난해 15%를 넘어선 데이어 올해에는 20%를 돌파할 전망이다.중국산 제품이 약진하는 것은 유행을 좇으면서도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독특한디자인으로 설계한 데다 가격마저 저렴하기 때문이다.

중국 제품의 선두주자는 시장점유율 3.6%를 차지하고 있는 TCL.한국 여배우 김희선(金喜善)을 모델로등장시켜 선풍적인 인기를 끈 TCL의 지난해 매출액은 30억위안(4800억원).이중 10%인 3억위안(48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TCL은 최근 생산라인 증설에 들어가 연간 300만대 규모인 휴대전화 생산량을 1200만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khkim@
2002-05-2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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