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茶山)정약용(丁若鏞)은 “참으로 욕심이 많은 사람은 청렴하다.”고 했다.이를 “소리(小利)를 탐하다 추문에 휘말리면 더 높은 지위를 놓치기 쉽다.”는 말로 바꿔보면 최근에 구속된 단체장들이나 각종 게이트 연루자들에게 딱 들어맞는다.
그런데 여기서 ‘욕심이 많은 사람’을 ‘높은 지위를 꿈꾸는 사람’으로 푸는 데는 뭔가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는다.가치기준을 ‘출세’에 두지 않았던 다산의 사상에 비춰보면 그렇다.그렇다면 다산이 말한 청렴을 통해 얻고자하는 큰 욕심은 무엇일까?
후세 사람들은 제갈량(諸葛亮)의 원려심모를 그의 좌우명과 곧잘 연결 짓는다.“고요한 가운데 멀리 보이고 담박한 가운데 명료해진다(寧靜致遠 澹泊明志).”는 유명한 말이다.욕심이 가득하면 고요할 수 없고,사욕이 앞서면 심지가 흐려지게 마련.다산이 7살 때 썼다는 시에서도 어렴풋이이같은 은유가 보인다.“작은 산이 큰 산을 가렸으니 멀고 가까움이 다르기 때문일세(小山蔽大山 遠近地不同).”
김재성 논설위원
그런데 여기서 ‘욕심이 많은 사람’을 ‘높은 지위를 꿈꾸는 사람’으로 푸는 데는 뭔가 개운치 않은 뒷맛이 남는다.가치기준을 ‘출세’에 두지 않았던 다산의 사상에 비춰보면 그렇다.그렇다면 다산이 말한 청렴을 통해 얻고자하는 큰 욕심은 무엇일까?
후세 사람들은 제갈량(諸葛亮)의 원려심모를 그의 좌우명과 곧잘 연결 짓는다.“고요한 가운데 멀리 보이고 담박한 가운데 명료해진다(寧靜致遠 澹泊明志).”는 유명한 말이다.욕심이 가득하면 고요할 수 없고,사욕이 앞서면 심지가 흐려지게 마련.다산이 7살 때 썼다는 시에서도 어렴풋이이같은 은유가 보인다.“작은 산이 큰 산을 가렸으니 멀고 가까움이 다르기 때문일세(小山蔽大山 遠近地不同).”
김재성 논설위원
2002-05-2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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