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의 에어컨시장에 ‘가격파괴의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17일 중국의 에어컨업계에 따르면 하이신(海信)·커룽(科龍) 등 중국의 에어컨업체들은 15평형 기본형 에어컨 가격을 1800위안(元·약 28만8000원)으로 크게 내렸다.중소업체인 러화(樂華)·신커(新科) 등은 1500위안(24만원)으로 끌어내렸다.이에 질세라 한국의 LG전자·히다치(日立)·마쓰시타(松下)·샤프 등 외국 업체들도 2000위안(32만원)선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중국의 에어컨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몰아치는 것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듬에따라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과잉생산된 제품(400만대 추정)을 떨어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하이얼(海爾)·거리(格力)·메이디(美的)가 턱밑까지 추격해온 후발주자 하이신·커룽·러화·신커 등을 따돌리려는점도 가격파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khkim@
17일 중국의 에어컨업계에 따르면 하이신(海信)·커룽(科龍) 등 중국의 에어컨업체들은 15평형 기본형 에어컨 가격을 1800위안(元·약 28만8000원)으로 크게 내렸다.중소업체인 러화(樂華)·신커(新科) 등은 1500위안(24만원)으로 끌어내렸다.이에 질세라 한국의 LG전자·히다치(日立)·마쓰시타(松下)·샤프 등 외국 업체들도 2000위안(32만원)선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중국의 에어컨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몰아치는 것은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접어듬에따라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과잉생산된 제품(400만대 추정)을 떨어내야 하기 때문이다.특히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하이얼(海爾)·거리(格力)·메이디(美的)가 턱밑까지 추격해온 후발주자 하이신·커룽·러화·신커 등을 따돌리려는점도 가격파괴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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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1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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