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자녀들의 잇따른 불행은 우리나라의 서글픈 현대사로 기록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가 1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고,차남 홍걸씨도 소환이 임박했다.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양아들 강석씨부터 현직 대통령의 아들까지 청와대에는바람 잘 날이 없었다.홍걸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이어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는 두번째로 검찰에 소환됐다.현철씨는 97년 5월15일 고교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대가성이 의심되는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청사에 출석한뒤 66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같은 달 17일 현직 대통령자녀중 처음으로 사법처리됐다.홍걸씨 역시 현직 대통령의아들로 구속되는 두번째 사례가 될지 검찰 수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주) 최태원 회장과 결혼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미 국세청 조사를 피하기 위해 거액의 현금을 분산예치했다 93년 현금거래법 위반혐의로 미국법정에서 집행유예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고 94,95년에는 외화 밀반출 혐의로두차례 검찰에 불려갔다.96년 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사건때도 인사청탁의 대가로 35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는 95년 부친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출판사 설립자금 출처를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96년에는 아버지 공판에서 고 강경대군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또 한차례 검찰조사를 받았다.
80년대 대통령의 자녀들이 돈이나 금품을 둘러싸고 물의를빚은 데 비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는 마약의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89년 검찰에 첫 구속된 뒤지난달 29일 다시 구속될 때까지 마약복용 혐의로 모두 5차례 검찰청사를 드나들었다.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강석씨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4·19혁명 직후 친아버지인 이기붕 전 부통령 등 일가족을 죽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통령학을 전공하는 고려대 함성득(咸成得) 정경학부 교수는 “권력자의 자녀 관리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우리나라의 유별난 연고주의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대통령의 자녀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인 대통령의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김대중 대통령 3남 홍걸씨가 16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고,차남 홍걸씨도 소환이 임박했다.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양아들 강석씨부터 현직 대통령의 아들까지 청와대에는바람 잘 날이 없었다.홍걸씨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이어 현직 대통령의 아들로는 두번째로 검찰에 소환됐다.현철씨는 97년 5월15일 고교 동문 기업인들로부터 대가성이 의심되는 돈을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검찰청사에 출석한뒤 66억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같은 달 17일 현직 대통령자녀중 처음으로 사법처리됐다.홍걸씨 역시 현직 대통령의아들로 구속되는 두번째 사례가 될지 검찰 수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주) 최태원 회장과 결혼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소영씨는 미 국세청 조사를 피하기 위해 거액의 현금을 분산예치했다 93년 현금거래법 위반혐의로 미국법정에서 집행유예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고 94,95년에는 외화 밀반출 혐의로두차례 검찰에 불려갔다.96년 이양호 전 국방장관 비리사건때도 인사청탁의 대가로 35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반지를 받은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는 95년 부친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출판사 설립자금 출처를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96년에는 아버지 공판에서 고 강경대군 아버지를 폭행한 혐의로 또 한차례 검찰조사를 받았다.
80년대 대통령의 자녀들이 돈이나 금품을 둘러싸고 물의를빚은 데 비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지만씨는 마약의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89년 검찰에 첫 구속된 뒤지난달 29일 다시 구속될 때까지 마약복용 혐의로 모두 5차례 검찰청사를 드나들었다.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강석씨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4·19혁명 직후 친아버지인 이기붕 전 부통령 등 일가족을 죽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통령학을 전공하는 고려대 함성득(咸成得) 정경학부 교수는 “권력자의 자녀 관리가 끊임없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우리나라의 유별난 연고주의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대통령의 자녀들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아버지인 대통령의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2002-05-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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