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러 핵감축 협상 타결

美·러 핵감축 협상 타결

입력 2002-05-14 00:00
수정 2002-05-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모스크바 외신종합] 미국과 러시아가 핵무기 감축에 합의했다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 방문에 앞서 백악관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24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미·러 정상회담에서 핵무기 감축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도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감축 합의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핵무기 감축협정 서명을 통해 냉전시대유산을 정리하고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에서 새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존 볼턴 미 국무부 차관과 게오르기 마메도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최근 며칠간 모스크바에서 핵무기 감축 협상을 진행해 왔다.

합의된 핵무기 감축협정은 제1차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 I)에 의해 현재 양국이 각각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된 6000기의 핵탄두 수를 1700∼2200기로 줄이는 방안이다.그동안 협상에서 쟁점이 돼왔던 감축 핵탄두는 미국이 일부를보유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14∼15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리는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할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이고리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곳에서 최종 협정 초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부시 대통령이서명하게 될 새 감축협정은 상원의 비준을 거쳐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2002-05-14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