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금의환향’ 대선후보 첫방문지 김해 선택

盧 ‘금의환향’ 대선후보 첫방문지 김해 선택

입력 2002-05-04 00:00
수정 2002-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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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가 3일 고향인 경남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정치적 고향인 부산으로 가 하루밤을 묵으며 지지를 호소했다.부산을 정치적 승부처로 여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보다.

‘노무현 민주당 경선 승리 귀향’등 10여개의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마을 초입에 노 후보가 도착하자 형 건평(建平·60)씨와 마을 주민 100여명이 “노무현”을 외치며 반갑게 맞아 그의 금의환향을 축하했다.

노 후보는 마을 어귀 자암산에 자리잡은 선친 묘소를 참배하며 “열심히 해서 꼭 대통령이 되겠습니다.”고 다짐했다.이어 마을 농기구보관창고에서 열린 잔치에 참석,“제게 남은 길은 뜻에 어긋나지 않게 바른 길로 가고,꼭 성공해서 고향의 명예를 높이는 것”이라고 인사했다.

노 후보는 또 좌익경력 문제로 논란이 됐던 장인 산소에들러 “변명을 한다면 나는 장인의 얼굴도 본 일이 없고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으며,(좌익활동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면서 “장인과 저의 관계는 사랑하는 제 아내의 아버지일 뿐”이라고 강조,본선 때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다.그는 기자간담회와 부산 사상지구당 후원회 자리서 김영삼(金泳三·YS) 전대통령 자택방문에 대한 비판적 여론과 관련,“15년간 한국정치사에서 가장 큰 정치적 상처인양김 분열의 상처를 극복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은 올바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YS의 도움을 받겠다.”고 다짐,‘신민주 대연합’ 추진 의지를 거듭 밝혔다.김 전 대통령에게 부산시장 후보를 위임했다는 비판에 대해선 “위임했다는 것은 과한 얘기고 의중을 듣겠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해 홍원상기자 wshong@

2002-05-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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