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카등 2명 10억사기혐의 조사

대통령 조카등 2명 10억사기혐의 조사

입력 2002-05-03 00:00
수정 2002-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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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일 김대중 대통령의 막내 동생 김대현씨의 아들 김홍석(39·회사원)씨와 홍석씨의 전 직장동료 정모(31·공연기획자)씨 등 2명을 사기혐의로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김씨와 정씨는 지난해 1월과 2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월드컵 상암경기장 개장 기념행사 때 ‘서태지와 일본의 록그룹 등이 출연하는 합동공연을 추진한다.’며 대구의 P케이블TV 대표 조모(42)씨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10억원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청와대 민정비서실의 하명에 따라 지난달 10일수사에 착수했으며,돈의 사용처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는검찰의 재조사 지휘를 받아 현재 보강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조씨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4억원을 사무실 구입및 직원 급여 등으로 사용했으며,6억원은 김씨가 개인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서울시로부터 ‘공연 불가’ 통보를 받은 뒤 같은해 8월부터 4차례에 걸쳐 2억 2000만원을 조씨에게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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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석 기자 hyun68@

2002-05-0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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