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9% “월드컵 환경규제 감수”

국민 89% “월드컵 환경규제 감수”

입력 2002-04-30 00:00
수정 200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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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구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한·일 양국의 대기오염에 비상이 걸렸다.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월드컵 때환경규제 강화를 찬성하는 등 분위기는 조성돼 있어 ‘공해 월드컵’을 막기 위해 보다 획기적인 대기오염 저감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와 일본의 ‘시민포럼 2001’ 등이지난달 13,15일 서울 인천 수원 대구 부산 울산과 일본의요코하마,가와사키,요카이치,나고야의 대기 중 이산화질소 농도를 동시 측정해 2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수원의농도가 71ppb(단위 공간당 공기 전체 무게의 10억분의 71),서울이 66.3ppb로 나타나 ‘상당한 오염’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는 “자동차가 주요 배출원인 이산화질소는 산성비,광학스모그,오존의 주 원인이기 때문에 6월 월드컵 기간 중 심각한 대기오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일본은 요카이치 62ppb,나고야 53ppb 등으로 한국보다는양호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한편 환경부와 국정홍보처가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89.2%가 월드컵 때관중석 금연,응원용 비닐용품 사용규제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불편을 참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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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04-30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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