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원·지청 이전 ‘신경전’

동부지원·지청 이전 ‘신경전’

입력 2002-04-30 00:00
수정 2002-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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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지원과 지청의 이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광진구가 발끈하고 나섰다.

광진구 의회(의장 추윤구)는 29일 임시회를 통해 ‘동부지원·지청 이전 반대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광진구 의회는 결의문에서 “청사이전으로 지역내 행정타운기능이 붕괴되고 지역 경제에 막대한 악영향을 초래할 뿐아니라 구의·자양지역의 범죄 증가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결의문 채택을 제안한 유승주(구의2동)의원은 “자양동 680의 22에 위치한 지원과 지청은 자양사거리 일대의 다른 행정관청과 함께 40만 광진구민의 행정편의와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그러나 최근 인근 자치단체가 이전 및 유치 운동을 펴고 있다.”며 이를 적극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결의문 채택은 인근 송파구 주민들이 서울 동부지원과 지청 유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관계기관에 제출한데 따른 것.

가락동 등 송파구 주민 2000여명은 지난해말 혐오시설로인식되고 있는 지역내 성동구치소를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이 자리에 동부지원과 지청을옮겨줄 것을 법무부와 서울시 등에 요청했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올초 “동부지원과 지청의 이전 계획은 없다.”고 회신까지 했지만 최근 “동부지원과 지청의공간이 너무 비좁고 불편하다.”는 민원이 자주 제기되면서 이전 논의가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한편 동부지원과 지청이 위치한 자양동사거리 일대에는현재 80여개의 변호사 사무실과 50여개의 법무사 사무실,150여개의 대중음식점과 기타 사무실이 밀집해 광진구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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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기자 yidonggu@
2002-04-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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