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언론 ‘광주 비엔날레’ 극찬

佛언론 ‘광주 비엔날레’ 극찬

입력 2002-04-24 00:00
수정 2002-04-2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막 20여일을 넘긴 제4회 광주 비엔날레가 유럽의 주요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23일 광주 비엔날레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양대 일간지인‘르 피가로’지와 ‘르 몽드’지가 잇따라 비엔날레를 호평하는 글을 실었다.

르 몽드는 지난 19일자로 발간된 ‘광주 비엔날레의 혁신적 담론’이란 제하의 기사에서 “아시아와 유럽 그룹을 모아놓은 광주 비엔날레는 미국 작가를 잊은 대신 태국·중국·일본·인도네시아·싱가포르 같은 나라에 관심을 기울였다는 점에서 독창성이 엿보인다.”고 평가했다.

르 몽드는 이어 “주제인 ‘멈춤’은 새로운 창작 형태 및생산과 전시의 새로운 전략의 구상에 필요한 반추의 시간을제안하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며 “광주 비엔날레에서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움이며 신예들이고 새로운 것의 발견”이라고 덧붙였다.

또 6월까지 계속되는 이번 행사의 대담함과 에너지에서 더할 나위 없는 만족을 얻는다고 평했다.

르 피가로도 다음날인 20일자 ‘광주 비엔날레 상승,또 상승’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타이완·중국·일본 등 동북아시아 여러 도시가 비엔날레로 미술적 실험을 시도했지만 광주만 유일하게 성공을 거뒀다.”며 “오늘날 예술의 흐름을이해하는 핵심인 대안 공간 그룹을 부각시킨 시도가 이번 비엔날레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르 피가로는 이어 “광주 비엔날레는 무모한 내기이며,이러한 시도는 광주 비엔날레를 베니스,상파울루 비엔날레와 같은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며 “이를 통해 아시아적 특수성을 재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논평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2002-04-2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