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2일 최성규 전 총경과 경찰청 이승재 수사국장의 지난 19일 통화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면서 최 전총경의 미국행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 국장은 이날 “전화를 통해 최 전 총경을 상대로 귀국을 설득했을 뿐”이라면서 “언론에 알릴 필요를 느끼지못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이 국장이 사흘이 지난 22일 오전에야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에게 통화 사실을 늑장보고했다는 점은 보고 및 지휘 계통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고급 경찰 간부의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다.이 국장이 통화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길 만한 모종의 사연이 있었다는추론도 가능하다.
최 전 총경이 직속상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전화 통화에서 최 전총경은 이 국장에게 지난 12일 밤 최규선씨 검찰 소환을앞두고 대책회의에 참석했다거나 타이거 풀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등 민감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이 국장은 최 전 총경이 도피과정에서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통화한 사람이다.그러나 이국장은 “나는 올해 초 수사국장에 임명됐으며,최 전 총경이 비리에 연루됐던 당시에는 최 전 총경과는 계통이 다른 외사관리관을 맡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이 국장은 이날 “전화를 통해 최 전 총경을 상대로 귀국을 설득했을 뿐”이라면서 “언론에 알릴 필요를 느끼지못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이 국장이 사흘이 지난 22일 오전에야 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에게 통화 사실을 늑장보고했다는 점은 보고 및 지휘 계통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고급 경찰 간부의 행동으로 보기는 어렵다.이 국장이 통화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길 만한 모종의 사연이 있었다는추론도 가능하다.
최 전 총경이 직속상관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도 석연치 않다.전화 통화에서 최 전총경은 이 국장에게 지난 12일 밤 최규선씨 검찰 소환을앞두고 대책회의에 참석했다거나 타이거 풀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등 민감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이 국장은 최 전 총경이 도피과정에서 가족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통화한 사람이다.그러나 이국장은 “나는 올해 초 수사국장에 임명됐으며,최 전 총경이 비리에 연루됐던 당시에는 최 전 총경과는 계통이 다른 외사관리관을 맡고 있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2002-04-23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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