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객기 참사/ 친구따라 중국 갔다가…

中 여객기 참사/ 친구따라 중국 갔다가…

입력 2002-04-17 00:00
수정 2002-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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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에 사는 신현정(38·여)씨는 친구의 권유에 따라 딸 윤주(11)양,아들 민재(10)군과 함께 중국여행을 따라 나섰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신씨는 원래 여행 계획이 없었다. 하지만 친구 이모씨가 “중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가는데 마침 3좌석이 빈다.”며 함께 여행할 것을 권유했다는 것. 좌석이 빈 것은 다른 3명이 돌연 여행을 취소했기 때문이었다. 여행을 취소한 3명은 참사를 면했다. 여행을 권유했던 이씨도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자신은 살아남았다.

신씨 남편인 김천 H산부인과 원장 조모(41)는 아내가 병원에서 간호사도 하기 힘든 허드렛일 등을 매일 밤늦도록 도와주는데 고마움을 느끼고 처음으로 두 자녀와 해외여행을 다녀오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15일 가족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한때 실신해 의식을 잃는 등 실의에 빠져 있다.

특별취재반

2002-04-1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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