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발생한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에서 생존자가 많았던것은 미끄러지듯 산을 300여m 가량 내려온 데다 울창한 삼림이 완충 작용을 했기 때문이었다.
생존자들은 대부분 뒷좌석에 앉은 것으로 드러났다.전체1∼33열중 뒷부분인 28∼33열 사이에 앉았던 12명을 비롯,19열 이하의 승객 22명이 목숨을 건졌다.
지난 97년 8월 괌 여객기 추락사고에서도 생존자들은 중간과 뒷부분에 앉은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고기 조종사가 하강하다 돛대산을 발견하고 급상승하면서 동체 뒷부분이 산 중턱에 충돌한 것으로보인다.”면서 “충돌 직후 동체는 여러 동강이 났으며,특히 기수 부분은 산마루를 넘어 처박혀 앞에 탄 승객들이더 많이 사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객기의 접근 속도가 느렸던 것도 사망자를 줄인 요인이었다.한국 민간조종사협회 한철수 회장은 “여러 상황에비춰볼 때 비행기가 시속 135노트(약 240㎞) 정도로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체 역학상 저속으로 인해기수가 상당히 위로 들리면서 산의 사면과 작은 각도로 미끄러지듯충돌해 충격이 적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비가 내린 데다 추락 직후 기체가 폭발하지 않은 것도 도움을 주었다.여객기 사망 사고는 대부분추락후 폭발에 의해 발생한다.
특별취재반
생존자들은 대부분 뒷좌석에 앉은 것으로 드러났다.전체1∼33열중 뒷부분인 28∼33열 사이에 앉았던 12명을 비롯,19열 이하의 승객 22명이 목숨을 건졌다.
지난 97년 8월 괌 여객기 추락사고에서도 생존자들은 중간과 뒷부분에 앉은 경우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사고기 조종사가 하강하다 돛대산을 발견하고 급상승하면서 동체 뒷부분이 산 중턱에 충돌한 것으로보인다.”면서 “충돌 직후 동체는 여러 동강이 났으며,특히 기수 부분은 산마루를 넘어 처박혀 앞에 탄 승객들이더 많이 사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여객기의 접근 속도가 느렸던 것도 사망자를 줄인 요인이었다.한국 민간조종사협회 한철수 회장은 “여러 상황에비춰볼 때 비행기가 시속 135노트(약 240㎞) 정도로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기체 역학상 저속으로 인해기수가 상당히 위로 들리면서 산의 사면과 작은 각도로 미끄러지듯충돌해 충격이 적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비가 내린 데다 추락 직후 기체가 폭발하지 않은 것도 도움을 주었다.여객기 사망 사고는 대부분추락후 폭발에 의해 발생한다.
특별취재반
2002-04-1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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