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의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제팀이 흔들릴 가능성이없지 않다.경제팀장인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이 민주당 후보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이 진 부총리 영입에 적극적인 편이라고 한다.여야 할 것 없이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내세우려는 것은 당연하다.특히 치열한접전이 예상되는 수도권 지역의 비중을 생각하면,민주당이진 부총리를 영입하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다.
능력있는 관료출신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고,그로 인해 광역단체의 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현직 경제팀장이 산적한 현안은 멀리한 채 선거에 차출되는 것은 그리바람직하지는 않다.경제팀장의 출마는 장관 한명이 출마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경제팀장이 바뀐다고 해서 경제 기조가 180도 바뀌지야 않겠지만,적지 않은 현안에서 시각차가 드러날 수 있다.또 현재 경제팀의 팀워크는 괜찮은 편이나,경제팀장이교체될 경우 삐걱거릴 수도 있다.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국가신용도도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부실기업 정리,은행 민영화,공공개혁 등 해결할 문제도 적지 않다.
진 부총리의 출마는 대외 신인도(信認度)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특히 현 정부의 임기가 10개월 남짓 남은 상태에서 경제팀장을 교체하는 게 바람직한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
올해에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로 경제논리가 정치논리에휘둘릴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돼 왔다.진 부총리가 출마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도 이런 점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민주당과 진 부총리는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만에하나 진 부총리가 출마하더라도,후속 경제팀의 인사는 최소한으로 그쳐야 할 것이다.임기말에 경제팀을 대폭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능력있는 관료출신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치권에 진출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고,그로 인해 광역단체의 발전에 보탬이 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현직 경제팀장이 산적한 현안은 멀리한 채 선거에 차출되는 것은 그리바람직하지는 않다.경제팀장의 출마는 장관 한명이 출마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경제팀장이 바뀐다고 해서 경제 기조가 180도 바뀌지야 않겠지만,적지 않은 현안에서 시각차가 드러날 수 있다.또 현재 경제팀의 팀워크는 괜찮은 편이나,경제팀장이교체될 경우 삐걱거릴 수도 있다.경기회복이 예상보다 빠르고,국가신용도도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부실기업 정리,은행 민영화,공공개혁 등 해결할 문제도 적지 않다.
진 부총리의 출마는 대외 신인도(信認度)에도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특히 현 정부의 임기가 10개월 남짓 남은 상태에서 경제팀장을 교체하는 게 바람직한지를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
올해에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로 경제논리가 정치논리에휘둘릴 가능성은 충분히 예상돼 왔다.진 부총리가 출마를 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도 이런 점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민주당과 진 부총리는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만에하나 진 부총리가 출마하더라도,후속 경제팀의 인사는 최소한으로 그쳐야 할 것이다.임기말에 경제팀을 대폭 흔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002-04-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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