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차례 바뀐 황사경보

하루 7차례 바뀐 황사경보

입력 2002-04-10 00:00
수정 2002-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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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경보제’의 발령주기가 너무 짧아 시민들이 제대로 대처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행 황사경보제는 한 시간의 미세먼지 농도가 발령기준을 초과하고,미세먼지 오염도가 2시간 이상 발령기준치를초과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농도에 따라 주의보,경보,중대경보를 발령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상당수 지방자치단체에서 앞으로의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1시간 기준으로 농도가 달라질 때마다 경보 수준을 바꾸다 보니 24시간 동안 무려 7차례나 경보 수준이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8일 새벽 1시 중대경보를 발령한 서울시의 경우 이후 오후 1시 경보∼오후 5시 주의보∼오후 7시 경보∼9일 새벽1시 중대경보∼오전 9시 경보∼오후 1시 주의보로 경보 수준을 수시로 바꿔야 했다.

부산시는 8일 오후 1시 주의보에서 시작해 오후 4시 경보∼오후 8시 주의보∼밤 12시 해제∼9일 새벽 4시 주의보∼오전 10시 경보∼오후 1시 주의보로 오락가락,시민들을 헷갈리게 했다.대구 7차례,울산·전남·인천 6차례,대전·광주 5차례 등 각 시·도마다 3∼7차례씩 경보 수준을 바꿨다.

이 때문에 시민들이 당국의 발표를 전달받고 발령된 경보수준에 맞게 행동하려고 하면 이미 또다른 경보수준이 발동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환경부의 자체 점검에 따르면 일부 지자체의 경우 8일 저녁 미세먼지 농도가 떨어지자 담당자가 경보를 해제한 뒤 아예 퇴근을 했다가 새벽 2시쯤 다시 출근해 뒤늦게 경보를 발령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자체가 융통성을 갖고 경보제를 운영하라고 전달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해 측정치에 따라 즉각적으로 경보수준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면서 “전파 시간 등을 고려해 최소 3시간 이상으로 발령주기를 늘리는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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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04-1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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