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반딧불이 자연학교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

분당 반딧불이 자연학교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

입력 2002-04-06 00:00
수정 200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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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위기에 놓인 자연환경을 시민들의 성금으로 사들여생태적으로 관리하는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맹산에서 펼쳐진다.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는 5일 오후 야탑동 맹산에 있는 자연학교에서 ‘가족나무 한그루 심기 및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 자연학교는 앞으로 시민 10만명이 참여하는 국민신탁 운동을 전개,5년동안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하고 우선올해 말까지 시민 1만명을 대상으로 1억원을 모금해 맹산 땅 5000평을 사들일 예정이다.

기금으로 구입한 땅은 야생화 단지와 습지,반딧불이 서식지를 갖춘 생태마을로 조성된 뒤 환경교육장과 문화공간으로활용된다.

분당 환경시민의 모임이 운영하는 자연학교는 산림녹지 훼손 반대운동을 계기로 지난 98년 설립돼 반딧불이 축제 및생태 체험교실 등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 1월에는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제2회 내셔널 트러스트 후보지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았으며,지난해에는 맹산이 ‘경기의제21’과 시가 추진하는생태공원 조성 대상지로 지정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2002-04-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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