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리에 前제일은행장 ‘일 안풀리네’

호리에 前제일은행장 ‘일 안풀리네’

입력 2002-04-06 00:00
수정 2002-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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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프레드 호리에 전 제일은행장이 최근 국내에 개인신용평가사(크레디트뷰로·CB)를 설립하려다 우여곡절끝에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호리에 전 행장은 자신이 주주로 있는 일본계 신용정보회사 ‘엑세스’를 통해 국내 CB시장에 진출,은행·카드사 등 신용정보를 제공할 금융기관들을회원사로 끌어들이기 위한 작업을 벌였다.그러나 올들어 4∼5개 금융기관들이 CB 설립을 앞다퉈 추진하면서 이들과의 경쟁에서 밀려 결국 포기했다는 후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호리에 전 행장의 일본계 신용정보회사는 신용조회·평점시스템을 구축하는 업체로,컨소시엄구성을 위해 국내 금융기관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회원사들이 평가시스템을 이용할 때마다 사용료를받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신용평가정보㈜가 최근 은행·카드·보험 등17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CB컨소시엄을 출범시켰으며,국민은행·은행연합회도 회원사를 모집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결국 사업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계 관계자는 “호리에 전 행장이 국내 금융시장 정보를 잘 알기 때문에 재기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방법으로 국내 금융사업에 진출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국내 CB시장에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뛰어들고 있지만 경쟁 논리에 따라 메이저사 1∼2개만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2-04-0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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