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린 뮤지션 ‘드림씨어터’ 내한공연

신이 내린 뮤지션 ‘드림씨어터’ 내한공연

입력 2002-04-03 00:00
수정 2002-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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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라이브공연에서 신의 경지에 이른 연주솜씨로 극찬을 받고 있는 5인조 프로그레시브 메탈그룹 ‘드림 씨어터’가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금속성의 강한 메탈 음악이라고 하기에는그들의 음악은 감미로울 정도로 부드럽고 멜로디가 뛰어나 한국인들에게도 친숙하다.그러나 그 음악 뒤에는 연주하기 힘든 화려한 변박자,리프,자로 잰 듯하게 들어맞는 팀워크가 숨겨져 있다.따라서 그들의 음악의 악보를 본다면“이렇게 어려운 음악이었단 말인가?”하고 다시 탄성을자아낼 것이다.

1989년 데뷔앨범인 ‘When Dream and Day Unite’을 발표한 드림 씨어터는 일반 대중에게보다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면서 세상에 알려졌다.뒤이어 성악을 공부한 제임스레이브리로 보컬을 바꾸고 낸 2집 ‘Images and Words’은 대중적인 호응도 얻게 된다.또 베이시스트 존 명(John Myung)이 한국계라는 사실이 알려져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끌게 된다.이어 94년 3집인 ‘Awake’를 발표해 입지를 다진 뒤 97년 4집 ‘Falling into Infinity’가 발매했다. 4집부터는 솔로 연주는 자제되고 전체적인 밸런스와 멜로디 라인에 비중을 둔 앨범으로 방향을 바꿔 좀 더 많은 대중적인 사랑을 얻게된다.

2002년 2월 그들은 여섯번째 앨범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를 발표한다.10분을 넘는 곡들이 가득찬 이 앨범은 지나친 자기과시라는 비판과 드림 씨어터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는 칭송을 동시에 받고 있다.

월드컵 축하를 위해 기획한 이번 공연이 일본에서는 일주일 동안 5번이나 열리는 것과 달리 한국에서 단 하루밖에잡혀 있지 않아 아쉽다.(02)3142-3488.

이송하기자

2002-04-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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