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행사 청명·한식 피하세요

식목행사 청명·한식 피하세요

입력 2002-03-30 00:00
수정 2002-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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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조심.식목행사는 청명ㆍ한식을 피합시다.” 대형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동해안 일선 시·군이 산불이 잦은 청명과 한식날을 피해 식목행사를 앞당기거나 늦추기로 했다.

식목일과 겹친 청명(5일)과 한식(6일)때 산불예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강릉시는 30일 사천면 석교리 청솔공원 주변에서 5㏊의산림에 20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며 고성군도 이날거진읍 화진포에서 왕벚나무 등 3400그루를 심기로 했다.

동해시는 29일 오는 5월 제64회 세계 캠핑ㆍ카라바닝대회가 열리는 망상대회장 주변에 해당화 1400그루를 심는 식목행사를 갖는다.

지난 2000년 대형산불때 1만 7097㏊의 산림이 숯덩이로변해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삼척시는 심한 가뭄으로 식목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새달 8일 이후로 아예 미뤄 놓은 상태다.

동해안뿐 아니라 강원도내 대부분의 시·군들도 관내 기관,단체,학교,군부대 등에 자체 식목일 행사의 조기실시를 유도하고 청명ㆍ한식이 겹친 식목일에는 산불예방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해마다 식목일이 산불이 잦은 청명ㆍ한식과 겹쳐 고충이 심했다.”며 “올해는 식목행사를 앞당겨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기자 bell21@
2002-03-3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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