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갑작스런 돌풍이제 잠재웠다”

이인제 “갑작스런 돌풍이제 잠재웠다”

입력 2002-03-25 00:00
수정 2002-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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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李仁濟) 후보는 24일 강원 경선에서 노무현(盧武鉉) 후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뒤 “노무현 돌풍은 잠들었다.”고 선언했다.전날 충남 경선에서 압승을 거둔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경선과정이 보이지 않는 손에의해 컨트롤되고 있다면 참으로 중대한 문제”라며 이른바 ‘음모론’을 거듭 제기했다.

◆7표 차이로 석패를 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그동안 갑작스런 돌풍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이제는 거의 잠재운 결과다.성원해 준 국민과 선거인단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국민들이 냉정하게 판단하기 시작했고,그결과가 곧 선거인단을 통해서 나올 것이다.

◆경남·전북 경선은 어떻게 전망하나. 돌풍이 거의 잠들었기 때문에 두 지역에서 침착한 투표가 이뤄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반드시 선전하겠다.

◆음모론이나 정계개편 배후론 등을 계속 제기할 것인가.

내가 직접 제기한 것이 아니다.시중에 파다하지 않느냐.모든 게 잘 정리될 것으로 본다.

◆오늘 유세에서 음모론을 얘기하지 않은 이유는. 유종근(柳鍾根)지사가 사퇴하면서 대통령 측근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증언한 만큼 틀림없을 것이다.당에 조사를 요구했으니 조치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음모론의 구체적인 팩트가 있나. 유 지사가 없는 말을했을 까닭이 없다.광주대회를 앞두고 김운환 전의원이 백주에 길거리에서 체포됐다.94년 사건이고,주범이 작년 12월에 체포됐는데 하필 그 시점에 그런 일이 생겼나. 선거대책본부장인 김기재(金杞載) 의원의 검찰소환설도 끊임없이 보도됐다.

◆유 지사의 발언은 몇 주 전인데 왜 지금 얘기하나. (잠시 침묵 후)일련의 상황을 통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기때문이다.

이종락기자 jrlee@
2002-03-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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