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900선 향해 대약진’

주가 ‘900선 향해 대약진’

입력 2002-03-23 00:00
수정 2002-03-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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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1년 6개월만에 94선을 돌파했다.종합주가지수는 장중 한때 908포인트를 기록했다.

22일 증시는 12조 5000억원대의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한풍부한 유동성과,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호재로 작용해 급등했다.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전일보다 2.46포인트 상승한 94.30으로 끝났다.거래소는 개인의 적극적 매수와,1100억원대에 이르는 기관의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전일보다 10.34포인트 오른 895.98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시장이 전고점을 빠르게 돌파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프로그램 매수의 위력> 이날 증시는 경기회복 가능성과 풍부한 유동성,무디스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등으로 주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됐다.특히 선물이 저평가됨에따라 프로그램세가 한꺼번에 2300억원까지 유입돼 큰 폭으로 올랐다.그러나 차익매물이 늘어나자 오름세가 둔화됐다.

동양증권 박재훈(朴在勛) 팀장은 “주요 매수세력인 기관의 주식형 수익증권 잔고가 지난해 12월말보다 12%증가해 추가 상승의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1000포인트 갈까> 전문가들은 시장의 상승에너지가 아직 충분하다고 말한다.조정을 보지 않은 채 900을 뚫고 1000선까지 직행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그러나 시장이 가파르게 오르는 데 따른 우려도 나오고 있다.

불안요소로는 종합주가지수가 지난해 9월 이후 2배 가까이올랐다는 점이다.미래에셋 이종우(李鍾雨) 실장은 “외국인투자가가 연초부터 1조 2000억원 규모로 순매도한 점은 앞으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소영기자 symun@
2002-03-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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