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 건물77% 방치

재난위험 건물77% 방치

입력 2002-03-19 00:00
수정 2002-03-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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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은평구 대조동의 노후상가 붕괴사고로 11명의 사상자를 낸 후 시작된 서울시내 노후주택 정비활동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8일 보수·보강공사가 필요하거나 당장 철거해야 할 노후주택 261동 가운데 자치구에서 현황을 제출한 106동에 대한 정비내용을 검토한 결과 전체의 77%에 해당하는 77동이 보수·보강없이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방치된 77동에는 주요 부분의 노후화 및 구조적 결함으로 긴급한 보수·보강 및 사용을 제한해야 할 필요가있는 재난관리 D급 이하 건물 5동과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어 사용금지와 함께 개축해야 할 재난관리 E급 건물5동이 포함돼 있다.

이처럼 정비실적이 저조한 것은 거주자가 영세민으로 자금사정이 어렵거나 달동네 등에 위치해 철거가 곤란하기때문이며 일부는 소유자가 무관심하거나 정밀진단에도 불구하고 자치구에 신축이나 정비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세입자 또는 소유자에게 위험 상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붕괴 우려가 높은 건물은재난관리 E급으로 지정해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 관리실태를 면밀히 분석해 최소한 장마철 이전까지 철거나 보수를 통해 재난위험을 해소하기로 했으며 붕괴가우려되는 건물에 대해서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거주자를 대피시키거나 빈집으로 남겨두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1년 12월31일 이전에 발생한 이른바 ‘기존 무허가 건축물’ 4만9000여동중 건물을 무단 개조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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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이용구 서울시의원 “서울광장 사용기준, 행정편의 아닌 시민 중심으로 개선해야”

심재억기자
2002-03-1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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