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여전한 숙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여전한 숙제”

입력 2002-03-16 00:00
수정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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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15일 “대기업 지배구조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하며,이에 대응하려면 최소한의규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강연에서 “30대 기업집단(그룹)의 590개 계열사 가운데 314개 오너(사주)일가의 경우 지분이 한주도없으면서 순환출자를 통해 지배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위원장은 “기업은 오너 개인의소유물이 아니며 투명성을 갖추고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는 20일 공정위 전체회의에서는 미국,일본,독일 기업으로 구성된 국제흑연전극카르텔의 담합 건이 상정된다.”며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외국사업자라도 국내기업에 영향을 줄 경우 국내기업과 똑같이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2002-03-1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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