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안 언론교류 본격화

양안 언론교류 본격화

입력 2002-03-13 00:00
수정 2002-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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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과 타이완의 양안(兩岸)간 언론 교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타이완 정부는 신화통신(新華通訊)·인민일보(人民日報)등 4개 중국 대륙 언론사 외에 중국의 양안관계 전문 화교용 통신사인 중국신문사(CNS) 기자들의 타이베이(臺北) 장기 체류를 추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타이완의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0일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타이완 기자들의 취재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중국 정부의 타이완업무 담당기관은 지난 1월 ‘전국 타이완업무 주임회의’를 설립한 뒤 타이완 기자들의 중국내 취재지역 확대와 편의 제공 문제를 집중 논의하고 있다.

지금까지 타이완 기자들에게는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등 중국 대륙의 연해지역 취재만 허용돼 왔다.

앞으로는 중국 대륙 전역의 성·자치구 등으로 취재활동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분리·독립세력이 있는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등 민감한 지역에 대한 취재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신문국과 대륙위원회도 기존 4개 언론사 외에 중국신문사의 타이완 주재를 허용하기 위해 유관기관들이 집중 협의하고 있다.대륙위의 한 관계자는 “중국 본토 기자들의 취재·보도활동이 양안관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타이완 당국의 기본인식”이라고 전제하고 “조만간 중국신문사의 타이완 주재 허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khkim@
2002-03-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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