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朴槿惠) 의원이 8일 신당 창당 방침을 분명히 해정계개편 움직임이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박 의원은 이날이수성(李壽成) 전 총리와의 오찬회동을 통해 신당창당에사실상 합의했다.이에 따라 정국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맞대결 구도에서 박 의원이 주도하는 ‘제3신당’이 새로이 가세하는 형국으로 일단 방향을 트는 상황이다.
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1시간30분 동안 오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을이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이뤄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 했다.”(박 의원),“힘을 합쳐 국민을 위한 정치를이루는 것이 중요하다.”(이 전 총리)고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신당의 모습이나 6월 지방선거 전 창당 여부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않았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지던대선정국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제3신당이 가세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관심은 ‘박근혜 신당’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냐에 쏠린다.박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회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적극적인 회동 의지를 밝혀 기존 정당을 배제한 가운데 최대한 외연(外延)을 키울 방침임을 시사했다.신당이 ‘영남당’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서도 “지역주의가 국가발전의걸림돌로,내 스스로 지역주의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며“이 전 총리와 같은 영남출신이기는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만난 것일 뿐”이라고 지역색 탈피를 강조했다.
제3신당 출현을 전제로 할 때 관심은 6월 지방선거에 쏠린다.신당이 지방선거 전에 창당하느냐 여부가 정국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지방선거 전 창당은 당의 규모를 최대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승패에 대한 부담이워낙 커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그렇다고 선거 뒤에 할경우,자칫 ‘패잔병 집합소’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이 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1시간30분 동안 오찬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정치개혁을이뤄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치를 이뤄야 한다는 데 생각을 같이 했다.”(박 의원),“힘을 합쳐 국민을 위한 정치를이루는 것이 중요하다.”(이 전 총리)고 신당 창당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신당의 모습이나 6월 지방선거 전 창당 여부등 구체적 현안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지않았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맞대결 구도로 펼쳐지던대선정국은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제3신당이 가세하는 3파전으로 전개될 공산이 커졌다.
관심은 ‘박근혜 신당’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냐에 쏠린다.박 의원은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총재,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회동계획을 묻는 질문에 “못 만날 이유가 없다.”며적극적인 회동 의지를 밝혀 기존 정당을 배제한 가운데 최대한 외연(外延)을 키울 방침임을 시사했다.신당이 ‘영남당’으로 비쳐지는 데 대해서도 “지역주의가 국가발전의걸림돌로,내 스스로 지역주의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며“이 전 총리와 같은 영남출신이기는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만난 것일 뿐”이라고 지역색 탈피를 강조했다.
제3신당 출현을 전제로 할 때 관심은 6월 지방선거에 쏠린다.신당이 지방선거 전에 창당하느냐 여부가 정국 판도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박 의원과 이 전 총리는이에 대해 “아직 구체적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조심스런 자세를 보였다.지방선거 전 창당은 당의 규모를 최대한 키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승패에 대한 부담이워낙 커 위험부담이 만만치 않다.그렇다고 선거 뒤에 할경우,자칫 ‘패잔병 집합소’로 비쳐질 우려가 있어 이 점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진경호기자 jade@
2002-03-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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