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얼마나 오려나.불법체류자들이라….”(李順雨 서초구청 의약과 검진팀장) “신분 노출을 극히 꺼리는데 검진받을 사람이 과연 있겠어요.”(吳暎錫 한국음식업중앙회 서초구지회 지도부장) 서초구(구청장 趙南浩)가 조선족 동포와 외국인 근로자를대상으로 한 첫 무료 건강검진 실시를 앞두고 이들을 검진장으로 끌어낼 ‘묘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11일부터 5월10일까지 두달동안 이들에게 흉부방사선,혈액,소변,간염,세균성이질,장티푸스 검사를 무료로 해 줄 계획이나 대부분 불법체류자들인 이들이 쉽게 응하지 않을 것이란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
현재 서초구에는 4000여명의 조선족 여성들이 음식점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구와 음식협회 관계자의 ‘검진을 받아보라.
’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노 생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초동의 한 한식집에서 일하는 송모(34·여·중국 헤이룽장성)씨는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하지만단속에 걸려 강제추방될까 봐 선뜻 검사장에 나가기 어렵다.
”고털어놨다.
구는 이에 따라 ‘가명’으로 건강검진을 해 준 뒤 검사 결과를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11일부터 5월10일까지 두달동안 이들에게 흉부방사선,혈액,소변,간염,세균성이질,장티푸스 검사를 무료로 해 줄 계획이나 대부분 불법체류자들인 이들이 쉽게 응하지 않을 것이란분위기가 감지됐기 때문.
현재 서초구에는 4000여명의 조선족 여성들이 음식점 등에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구와 음식협회 관계자의 ‘검진을 받아보라.
’는 설득에도 불구하고 ‘노 생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초동의 한 한식집에서 일하는 송모(34·여·중국 헤이룽장성)씨는 “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마음은 간절하다.하지만단속에 걸려 강제추방될까 봐 선뜻 검사장에 나가기 어렵다.
”고털어놨다.
구는 이에 따라 ‘가명’으로 건강검진을 해 준 뒤 검사 결과를 구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띄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2002-03-0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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