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정치자금 의혹/ 민주 ‘이회창 공세’

불법정치자금 의혹/ 민주 ‘이회창 공세’

입력 2002-03-08 00:00
수정 2002-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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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7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가회동빌라문제와 관련,증여세 포탈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이 총재의‘도덕성’을 집중적으로 물고늘어졌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총재가 비록사돈의 집이라 하더라도 105평빌라에서 47개월간 공짜로산 것은 총 4억 7000만원의 증여를 받은 것과 같다.”며“빌라에서 줄곧 공짜로 살았다면 증여세를 포탈한 것이고,전세로 산 적이 있다면 공직자 윤리법 위반(재산신고 누락)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총재는 지난 99년 11월 잠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53평)를 얻어 이사간다고 밝혔으나,2000년 재산신고 당시 7억원에 달하는 아파트 전세금은 흔적이 없다.”고 따졌다.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우리나라 1인당 주거면적은 6.2평”이라면서 “이총재와 아들,딸 부부 모두가 20억짜리 105평 호화빌라에서 살고있다는 점에서 이 총재 가족의 1인당 주거면적은 52평인 셈”이라고 비난했다.

이 총재의 장남 정연씨에 대해서도 공세의 초점이 맞춰졌다.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은 “이 총재의 장남 정연씨의 부인이 지난 1월말 하와이에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만약 손자가 태어났다면 대를 이어 병역기피를 하려는 것 아니었냐.”고 ‘원정출산’ 의혹을제기했다.이어 “이 총재의 며느리가 지난 1월15일까지도한국에 있었던 것으로 보도됐다.”며 이 총재의 며느리가언제 출국했는지 밝힐 것을 요구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2002-03-0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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