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평균속도 20㎞

시내버스 평균속도 20㎞

입력 2002-02-21 00:00
수정 2002-0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인천·부산 등 전국 7대 도시의 시내버스 운행속도가 평균 시속 2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울산이 25.4㎞로 가장 빨랐고 대구는 18.1㎞로 가장 느리게 운행되고있다.

이용객은 하루 평균 1184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또 인구 1인당 시내버스 이용률은 서울이 0.64회로 가장 많았고인천과 울산이 0.32회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건설교통부가 내놓은 ‘전국 7대 도시 시내버스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일 기준 하루 시내버스 이용인원은 서울 63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부산 221만명,대구 111만명,인천 82만명,광주 66만명,대전 59만명,울산 34만명 등의 순이었다.

시내버스 노선수는 서울이 372개로 가장 많고 부산 193개,대전 115개,울산 108개 순이었다.또 정류장간 평균거리는 대구가 380m로 가장 짧았다.1개 노선 운행에 필요한 소요시간은 평균 130분이었으나 대구와 인천은 154분,144분으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배차간격은 서울이 7분으로 가장 짧았으며 인천이 8분,대전 19분,울산 30분으로 나타났다.

운행거리10㎞당 수송인원은 부산이 29명으로 시내버스의 운송효율성이 가장 높았다.그 다음으로는 광주 26명,서울·대전·대구 24명,울산 18명이었다.버스와 버스간 환승비율은 서울·인천이 25%,23%로 나타났으나 나머지 광역시는 환승률이 35%에 육박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전국교통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조사결과는 교통뿐 아니라환경보호,에너지절약 등 다양한 정책에 활용돼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2-02-21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