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정상 대북 대화촉구 메시지

韓·美정상 대북 대화촉구 메시지

입력 2002-02-16 00:00
수정 2002-02-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는 19∼21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0일 오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함께 분단의상징적 장소인 경의선 도라산역을 방문,대북 메시지를 발표한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에서 각각 10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역설하고북한측에 남북 및 미·북관계 진전을 위해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부시 대통령은 북한에 성의있는 대화에 임할 것을 촉구한 뒤 경의선 철도 연결사업에 대한 지지와 협력의사를 피력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졌다.도라산역 행사에는 실향민 등 일반인들도 참석할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도라산역 방문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양 정상의 의지를 밝히는 자리가될 것”이라며 “두 분이 현장행사를 통해 실제적인 의미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측도 도라산역방문에 대해 ‘남북간에 아직 이뤄지지 못한 희망의 장소를 방문한다.’는 의미를 부여하고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도라산역 방문에 앞서 오전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 동맹관계,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한다.부시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정상은 이날 저녁 김 대통령 주최로 7∼8명만이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만찬을 비롯,모두 7차례의 만남과 3차례의 회담을 갖는다.

한편 김 대통령은 이날 낮 강영훈(姜英勳)전 총리,서영훈(徐英勳) 적십자사 총재,정대(正大) 조계종 총무원장 등 각계 원로들을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확고한 한·미동맹 ▲테러에 대한 반대 ▲대량살상무기 문제 해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김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이번 회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6·15남북정상회담 당시 북측에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는 뜻을 전한 바 있으며,우리는 북·미 대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대변인이 전했다.

오풍연 김수정기자 poongynn@
2002-02-16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