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성군 수돗물 나눠쓴다

안동시·의성군 수돗물 나눠쓴다

입력 2002-02-14 00:00
수정 2002-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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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이기주의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시와 의성군이 수돗물을 나눠쓰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안동시와 의성군이 안동시 제2정수장에서 의성군 의성읍까지 길이 40㎞의 송배수로 관로를 설치하는 광역상수도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이 사업은 올해 기본설계를 끝내고 내년부터 3년간 추진된다.

송배수로 설치로 하루 1만 5000t의 수돗물이 안동 제2정수장에서 의성군으로 공급된다.사업비 160억원은 이들 시·군이 공동 부담한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안동은 상수도 시설 가동률을 높여 수돗물 생산비를 아낄수 있고 의성은 만성적인 식수난을 해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로 안동 제2정수장의 가동률은 현재의 56%에서 70%로높아져 시설 유지관리비와 수돗물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다.또 만성적인 식수난을 겪는 의성군 의성읍,단촌면,점곡면,봉양면 등 1만 3000여가구 주민 4만여명 이상이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시·군이 스스로 광역상수도 망을 구성해 수돗물을 나눠쓰기는 경북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
2002-02-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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