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연일 상승

D램값 연일 상승

입력 2002-02-09 00:00
수정 2002-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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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반도체 경기가 본격적인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8일 오전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D램 가격이강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256메가 SD램의 최고호가는 13달러선까지 치솟았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반도체를 중개하는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 현재 최근 상승탄력을 받고 있는 256메가(16메가x16 133㎒) SD램은 전날에 비해 0.10% 상승한 9.00∼13.00달러(평균가 9.46달러)선을 기록,최고거래가가 13달러에 육박했다.

128메가 DDR(16메가x8 266㎒)은 3.60∼4.40달러(평균가 4.04달러)선을 기록,전날보다 0.49% 올랐다.64메가(4메가x8 166㎒)SD램도 전날에 비해 0.46% 오른 1.68∼1.85달러(평균가 1.72달러)선에 끝났다.

128메가(16메가x8 133㎒) SD램은 전날과 같은 3.48∼4.00달러(평균가 3.63달러)선에 거래를 마쳤지만 상승세는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주요 D램 업체들의 감산으로 공급과잉이 상당부분 해소된데다 기업들의 PC업그레이드 수요가 늘었고하이닉스-마이크론의 협상으로 추가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높아진게 D램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달초부터 고정거래가가 현물가를 앞지르며 128메가 SD램의 가격이 4달러선을 돌파한 점으로 볼때 삼성전자등 선발 D램업체들은 이미 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삼성전자의 경우,지난해 6월 8일 128메가 DDR의 가격이 4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2·4분기까지 이익을 내다가 이후 적자로돌아선 것으로 볼때 DDR가격이 4달러선을 넘어섰다면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성수기자 sskim@
2002-02-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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