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개각/ 방용석 노동장관…한국 노동운동 산증인

1·29 개각/ 방용석 노동장관…한국 노동운동 산증인

입력 2002-01-30 00:00
수정 2002-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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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출신 노동운동가에서 노동부 ‘수장’으로의 길은 고난으로 점철된 가시밭이었다.방용석(方鏞錫) 노동부장관은 70년대 격렬했던 노동운동의 산증인이다.고졸 출신 장관 임명은 최근의 ‘학력파괴 운동’과도 무관치 않다.

70년 원풍모방의 전신인 한국모방에 입사한 방장관은 열악한 노동조건과 월급조차 제때 주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단순한 동기(?)에서 노동운동에 투신했다고 한다.하지만그의 소박한 외침은 군사정권의 서슬퍼런 탄압으로 번번이좌절됐고 굳건한 노동운동가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됐다.

원풍모방 노조는 82년 강제해산됐고 방 장관도 노동쟁의조정법과 집시법 등 위반으로 구속,1년여의 감옥생활을 하기도 했다.방장관은 84년 한국노동자복지협의회 위원장,민주통일 민중운동연합 노동위원장 등을 지냈고 93년엔 김근태씨 등재야 인사들과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를 창립하고 공동대표로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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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만기자 oilman@

2002-01-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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