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개발로 강남·북 불균형”

“잘못된 개발로 강남·북 불균형”

입력 2002-01-25 00:00
수정 2002-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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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강남권 주민들은 강남구·서초구 등 이른바 강남권에 비해 낙후된 교육환경에 가장 큰 불만을 갖고 있으며이는 강남북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또 강남과 강북의 갖가지 불균형은 서울시의 근시안적이고 잘못된 개발 정책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24일 ‘포럼서울비전’(공동대표 민주당이상수 의원)과 한길리서치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밝혀졌다.

조사 결과 ‘살기 좋다’라는 거주권에 대한 만족도는 강남지역이 76.4%에 달한 반면 비강남권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35.4%에 그쳤다.

특히 강남지역의 높은 대학진학율에 대해 강남권 주민 절반 이상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비강남권 주민들의 69.6%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강남과 강북의 개발불균형과 관련,응답자의 56.5%는 불균형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비강남권에 거주하는 주민 대다수(85.1%)는 이런 불균형 개발 문제는 서울시의 잘못된 개발정책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학교 체육시설 개방 정책 논의 주도

서울특별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 제4선거구·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에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학교체육시설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열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와 실행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정태호 국회의원,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이종환·김인제 서울시의회 부의장, 성흠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시의회·체육계·학교현장·학부모 대표 등 각 분야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발제를 맡은 문성철 광신방송예술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는 관리 부담과 안전 책임이 학교에 집중되는 구조가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짚었다. 문 교장은 명확한 운영 기준과 전담 인력 지원, 재정적 뒷받침이 마련될 경우 학교와 지역사회가 상생하는 개방 모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위성경 관악구의원은 도심형 자치구의 체육시설 부족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 체육시설이 주민 접근성이 가장 높은 공공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별·자치구별 개방률 격차 문제를 언급하며, 서울 차원의 표준 운영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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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1-25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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