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선거 불똥’

감사원 ‘선거 불똥’

입력 2002-01-23 00:00
수정 2002-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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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신경 쓰이네.’ 오는 6월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4월 이전에 감사를 마치기 위한 감사원의 발걸음이 바빠졌다.선거 직전의 감사가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 일으킬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감사원은 22일 올해 분야별 감사에 착수,대규모 인력을현장에 투입했다.특히 지방국인 6,7국은 선거 3개월 전에예정된 감사를 끝내기 위해 국별로 50∼60명의 인력을 현장에 내보냈다.감사원은 일부 감사는 예년과는 달리 일정을 앞당기거나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올해 감사일정을 대폭 조정했다.”면서 “선거로 인한 사정은 대부분의 부서가 비슷하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일반감사 외에 계획된특정감사는 적당한 시점을 정해 예정대로 실시할 것이다.

”고 덧붙였다.

감사원의 이같은 방침은 선거 한두달 전에 감사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면 주민의 오해와 함께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 관계자는 “일부 지자체장은 감사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많이 받는다는 불만을 표시한다.”면서 “오해가있을 수있는 시기에는 감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고 설명했다.

12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도 상당수의 감사 일정을 조정했거나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한 관계자는 “연말에큰 감사를 하지 않는 관행상 대통령 선거로 인한 일정 변경은 크지 않겠지만 일정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2002-01-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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