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車배기가스 단속 ‘구멍’

겨울철 車배기가스 단속 ‘구멍’

입력 2002-01-17 00:00
수정 2002-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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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기가스 단속이 혹한에 허점을 드러냈다.

서울시 관계자는 16일 “영하 5℃ 이하의 기온에서는 배기가스 측정기가 작동하지 않아 지난해 12월과 올 1월 들어 단속에 나선 날은 절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같은 기온에서는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수분이 측정기에 빨려 들어가 얼어 버리는 바람에 배기가스 농도를 측정한 프린트 출력이 안되는 실정이다.

시는 현재 CO/HC(일산화탄소/탄화수소)측정기와 매연측정기 등 총 13대의 고가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겨울철에는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이와 관련,자동차 10년타기 운동본부 등 일부 시민단체들은 “애당초 혹한에도 사용가능한 단속기기를 도입했어야하는데 근시안적 정책으로 시민건강만 해치고 있다.”고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영하 5℃ 이하나 영상 40℃ 이상일 때는측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규정에 나와있다”며 “이런기온 조건에서는 실질적인 수치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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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1-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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