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1일 영국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진효정씨(21·여·전북대 불문과 3년)와 실종된 송인혜씨(22·여·경인여대) 사건이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영국경찰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영국경찰의 요청에 따라 두사람이 묵었던 런던의민박집 주인 김모씨(31)의 인적사항과 국내행적,출입국 사항 등에 대한 자료를 영국 경찰에 보냈다.
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김씨는 경기 시흥에 살다가 2000년 7월 부인과 합의 이혼한 뒤 같은해 10월 영국으로 출국했으며,영국 민박집의 실소유자는 ‘마르꼬’라는 김씨의 일본인 애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랑스 주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진씨는 지난해 10월26일파리에서 런던행 버스편으로 영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진씨가 숨진 뒤인 지난해 10월30일 영국의한 은행에서 진씨의 카드로 1,990파운드가 인출된 기록이발견됐으나 이 은행 CCTV(폐쇄회로) 테이프의 보관 기간이1개월에 불과해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범인이 진씨를 묶는데 사용했던 포장용 테이프가 런던 콘월의 테이트 미술관에서만 판매되는 것이며,사체가 담겼던 은색 여행용 가방은 한국과 레바논에서만생산되는 것으로 확인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11월2일 진씨의 변사체가 발견된 지점 근처에서 목격된 30대 후반에서40대 초반의 백인남자를 찾고 있다.
영국경찰은 “당일 새벽 4시10분쯤 아스캄 리처드 마을근처 도로에서 목격된 이 남자는 183㎝ 정도의 키에 갸름한 얼굴이었으며,짙은 갈색의 더러운 머리와 짧은 수염에장갑을 끼고 있었고 두툼한 상의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외신 종합 hyun68@
경찰은 영국경찰의 요청에 따라 두사람이 묵었던 런던의민박집 주인 김모씨(31)의 인적사항과 국내행적,출입국 사항 등에 대한 자료를 영국 경찰에 보냈다.
경찰청 외사과 관계자는 “김씨는 경기 시흥에 살다가 2000년 7월 부인과 합의 이혼한 뒤 같은해 10월 영국으로 출국했으며,영국 민박집의 실소유자는 ‘마르꼬’라는 김씨의 일본인 애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프랑스 주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진씨는 지난해 10월26일파리에서 런던행 버스편으로 영국으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또 진씨가 숨진 뒤인 지난해 10월30일 영국의한 은행에서 진씨의 카드로 1,990파운드가 인출된 기록이발견됐으나 이 은행 CCTV(폐쇄회로) 테이프의 보관 기간이1개월에 불과해 단서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은 범인이 진씨를 묶는데 사용했던 포장용 테이프가 런던 콘월의 테이트 미술관에서만 판매되는 것이며,사체가 담겼던 은색 여행용 가방은 한국과 레바논에서만생산되는 것으로 확인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11월2일 진씨의 변사체가 발견된 지점 근처에서 목격된 30대 후반에서40대 초반의 백인남자를 찾고 있다.
영국경찰은 “당일 새벽 4시10분쯤 아스캄 리처드 마을근처 도로에서 목격된 이 남자는 183㎝ 정도의 키에 갸름한 얼굴이었으며,짙은 갈색의 더러운 머리와 짧은 수염에장갑을 끼고 있었고 두툼한 상의를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외신 종합 hyun68@
2002-01-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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