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미사일 경계’ 돌입

인도·파키스탄 ‘미사일 경계’ 돌입

입력 2001-12-28 00:00
수정 2001-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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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이슬라마바드 AP AFP 연합] 인도와 파키스탄이 각각 미사일 경계태세에 돌입,전쟁 준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병행되고 있다.

충돌이 계속됐던 국경은 26일 양측간 교전이 수그러들면서상대적으로 평온을 되찾았으며 인도 정부도 파키스탄에 대한 외교적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도 관영 PTI통신 등 양국 언론들은 이날 파키스탄 군이 중국산 중거리 미사일을 포함,각종 미사일에 대해경계태세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으며 조지 페르난데스 인도국방장관 역시 국경지역 미사일 배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러시아제 중거리 미사일과 이동발사가 가능한 사거리 150㎞의 프리트비-Ⅰ 등 “미사일이 (실전)배치돼 있다”고 밝혀 양측간 팽팽한 긴장감이 돌았다.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도 파키스탄 군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고 어떠한 도전도 물리칠 능력이 있다”며 인도의 군사행동에 즉각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도는 파키스탄 정보부가 자국 내에 기반을 둔 이슬람민병대를 지원,인도에 대한 테러를 비호하고 있다고 비난했으나 파키스탄 당국은 이를 부인해 왔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페스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압둘 사타르 외무장관 등 파키스탄 정부 고위층에 긴장 완화를 촉구하면서 인도 의회에 테러를 저지른용의를 받고 있는 라쉬카르 이 타이바와 자이쉬 이 모하마드 등 두 카슈미르 투쟁단체를 미국 법에 따른 ‘요주의’외국 테러조직으로 등재했다.

한편 전쟁을 피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압력도 계속되고 있다.영국 외무부 한 대변인은 “영국은 양국 정부에 자제를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 행정부 역시 충돌은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고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리가 밝혔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이날 저녁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 주재로 열린 내각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외교적공세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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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28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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