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정치인 최병렬씨는 인터넷신문‘프레시안’과 가진 인터뷰에서 “강남에서 선거를 했는데그 지역이 돈 준다고 표 찍어주는 지역은 아니니까 돈에 대한 부담이 별로 없었다.그러나 좀 변두리나 지방으로 가면 10억원 없이는 선거를 못 치른다.20∼30억원씩도 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정치는 돈으로 얽혀 있다.진승현 리스트 등 로비 스캔들로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사실 돈으로부터 여야 모두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서구사회처럼자원봉사와 투명한 기부금 문화도 없으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언론도 이런 현실을 지적하며 정치권을 비판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돈을 써 가며 선거운동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둔 정치인도 있다.돈정치를 한탄하는 그간의 논조를 볼 때 이러한 유권자 운동에 찬사를 보낼만도하지만 특정 언론사는 외면하고 있다.
특히 기성 언론들은 겉으로는 정치개혁이나 부패척결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실상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정치인을 자신의 하수인으로부리고자 하는 경향이 짙다.정치인이란 적당히 부패하고 약점이 잡혀 언론의 심심풀이 땅콩 역할이나해주면 가장 좋다는 식인 것이다.
얼마 전에 ㅈ일보가 연재한 대선후보 인터뷰 기사도 후보의정책이나 철학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허구헌날 세력이나 계파만 물고 늘어진다.우리 언론들이 그간 보여준 경마중계 식 정치보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부분이다.
이들 언론들은 적당히 바보스럽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상대하는 게 좋지 무슨 자원 봉사원을 두고 혼자만 깨끗한 척,잘난 척 하는 사람은 못마땅하다는 투다.민주당의 국민경선제와인터넷 예비선거에 대한 언론의 무관심 역시 같은 맥락이다.
돈 정치를 열심히 비판하지만 정작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는 인색하다.
정치인과 국민 사이에 끼어 들어 제멋대로 감 놓아라 대추놓아라 훈수를 두는 언론사는 한마디로 사이비라 할 수 있다.맑은 정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나서 이들 언론의 개혁을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민경진 재미유학생 kjean123@hanmail.net
이처럼 여야를 막론하고 우리 정치는 돈으로 얽혀 있다.진승현 리스트 등 로비 스캔들로 나라가 어수선하지만 사실 돈으로부터 여야 모두 자유롭지 못한 게 현실이다.서구사회처럼자원봉사와 투명한 기부금 문화도 없으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언론도 이런 현실을 지적하며 정치권을 비판하는 데 앞장 서고 있다.이런 상황에서도 자기 돈을 써 가며 선거운동을 돕는 자원봉사자들을 둔 정치인도 있다.돈정치를 한탄하는 그간의 논조를 볼 때 이러한 유권자 운동에 찬사를 보낼만도하지만 특정 언론사는 외면하고 있다.
특히 기성 언론들은 겉으로는 정치개혁이나 부패척결을 소리 높여 외치지만 실상은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정치인을 자신의 하수인으로부리고자 하는 경향이 짙다.정치인이란 적당히 부패하고 약점이 잡혀 언론의 심심풀이 땅콩 역할이나해주면 가장 좋다는 식인 것이다.
얼마 전에 ㅈ일보가 연재한 대선후보 인터뷰 기사도 후보의정책이나 철학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허구헌날 세력이나 계파만 물고 늘어진다.우리 언론들이 그간 보여준 경마중계 식 정치보도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 부분이다.
이들 언론들은 적당히 바보스럽고 부패한 정치인들을 상대하는 게 좋지 무슨 자원 봉사원을 두고 혼자만 깨끗한 척,잘난 척 하는 사람은 못마땅하다는 투다.민주당의 국민경선제와인터넷 예비선거에 대한 언론의 무관심 역시 같은 맥락이다.
돈 정치를 열심히 비판하지만 정작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는 인색하다.
정치인과 국민 사이에 끼어 들어 제멋대로 감 놓아라 대추놓아라 훈수를 두는 언론사는 한마디로 사이비라 할 수 있다.맑은 정치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나서 이들 언론의 개혁을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민경진 재미유학생 kjean123@hanmail.net
2001-12-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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