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대우증권 인수 추진

우리금융, 대우증권 인수 추진

입력 2001-12-15 00:00
수정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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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대우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는 14일 “증권·투자부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우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최근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를 만나 이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인수방법은 논의되지 않았지만 정 총재도 우리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하는 것이 공적자금 회수에 도움이 된다면 긍정적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주식의 39%인 7,400만주를 갖고 있으며,국내 업체에 전량 매각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협상이 이뤄지려면 인수가격·대금지불방법 등 난관이 많다.우리금융 관계자는 “현금보다는 지분 맞교환이나 우선주 제공 등의 방법으로 지분인수를 생각하고 있다”며 “인수자금을 확보해 놨지만 자회사설립 등에 현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붙여 만족할 수준의 가격에 팔 계획”이라며 “현금으로 매각대금을 받는 방법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증권 인수설이 나돌았던 국민은행은 인수추진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김미경기자
2001-12-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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