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러=127엔’ 엔화 급락

‘1달러=127엔’ 엔화 급락

입력 2001-12-15 00:00
수정 2001-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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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가치가 14일 달러당 127엔을 돌파하며 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원화가치도 동반급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달러당 127.43엔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27엔대가 깨진 것은 98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85.9원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무려11.3원이 올랐다.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웃국가들이 자국경제의 이익을 위해 앞다퉈 통화가치를 평가절하하면 세계경제에 아주 안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엔 저(低)’ 정책에 경고를 보냈다.

외환당국은 시장개입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달러당 130엔돌파는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지배적인데다 '100엔당 1,000원'붕괴는 우리 정부로서도 부담스럽다는 점에서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2001-12-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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