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문화 전당’은 부실전당?

‘소리문화 전당’은 부실전당?

입력 2001-11-30 00:00
수정 2001-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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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1,000여억원을 들여 최근 완공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의 각종 설비에 문제점이 많아 공연에 부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완공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결과 무대시설 등에서 20건의 문제점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본당인 모악당의 경우 음향반사판이 설치되지 않아 교향악단 연주와 콘서트를 제대로 소화할 수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모악당과 연지홀의 1층 앞줄은 음의 공동화 현상으로 공연을 들을 수 없고 모악당의 자막기도 너무 작아 관객들이보기 힘들며 스피커 용량도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지홀과 국악전문공연장인 명인홀은 무대 리프트 소음을막을 수 없는 구조적 문제점을 안고 있어 공연을 할때 많은 지장을 주고 있다.

이같이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이 설계와 시공에 상당한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을 위탁,관리하는 중앙공연문화재단측은 각종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어도30억원 이상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하자보수기간이 있는 만큼 시공업자들과 협의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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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임송학기자
2001-11-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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