兄 흉기살해 ‘패륜 고교생’ 긴급체포

兄 흉기살해 ‘패륜 고교생’ 긴급체포

입력 2001-11-19 00:00
수정 2001-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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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교생이 형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을 8일간 집에 방치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북부경찰서는 18일 학교 공부와 관련해 꾸중을 하는데 앙심을 품고 형(19·재수생)을 흉기로 살해한 전모군(17·고교 2년)을 존속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군은 지난 10일 오후 8시쯤 전주시 송천동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형이 “공부를 왜 그렇게 못하느냐”고 나무라는 데 격분,집안에 있던 흉기로 형을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전군은 범행후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고형의 시체를 8일간이나 안방에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시체는 이날 오후 5시쯤 전군의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심한악취와 함께 안절부절 못하는 전군을 수상히 여겨 추궁한끝에 범행 사실을 전해듣고 경찰에 신고해 발견됐다.

한편 전군의 어머니는 다른 지역에서 식당 일을 하고 있어 이 아파트에서는 이 형제만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2001-11-19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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