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제1 목표는 빈 라덴 색출”

럼즈펠드 “제1 목표는 빈 라덴 색출”

입력 2001-11-16 00:00
수정 2001-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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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오사마 빈 라덴을 비롯 탈레반과 알 카에다 지도부를 색출하는 일이 제1의 목표가 되었다”.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대테러전의 최종목표가 “빈 라덴 색출”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럼즈펠드 국방은 이를 위해 탈레반 최고 지도자 물라 모하마드 오마르의 본거지가 있는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에서 소수의 특수부대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프간 남부로 패주하는 탈레반 지도부나 사령관들을 식별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었다. 이와 함께 EC-130E 코만도 솔로기(機)를 이용,라디오 선전방송을 강화하고 있으며 2,500만달러의 현상금이 붙은빈 라덴 수배지를 공중투하하고 있다. 그러나 “짚더미 속에서 바늘찾기”라는 럼즈펠드 국방의 말처럼 빈 라덴 체포는 그리 쉽지 않을 전망이다.

럼즈펠드 국방은 14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빈라덴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헬리콥터를 이용,아프간을 탈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빈 라덴을 태운 헬기가 저공 비행하고 기상마저 악화된다면 추적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숙기자 alex@

2001-11-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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